Super Junior's Kim Heechul fires back at reporter for commenting about his friends Sulli and Hara

In the April 20 episode of JTBC's 7.7 Billion in Love, Super Junior's Kim Heechul expressed his frustrations against critics and malicious commenters while opening up about the loss of his two good friends, Sulli and Hara.

In the broadcast, Heechul argued that the malicious commenters are not reflecting their rash actions but fighting among one another on “opposite genders.”

He said as translated in English, “I was close with both of them [Sulli and Hara], so there is something that angered me the most after their deaths.

“These days, the two genders are at war. Similar to the hate comments you got, men tormented them with sexual comments while women said they were a disgrace to women. Then they passed away, right? Then both genders began blaming each other.

“'It's your fault,' 'No, it's your fault,' 'No, it's the program's fault.' They kept attacking each other and looked for other things to bash. Then, some hate commenters said that they mourn their deaths.

“I say I wanted to be a celebrity for the rest of my life. But I struggled so much that I had to talk to Dong Yeob.

“I closed down all my social media accounts back then. I was so angry. I couldn't contain my anger every time I read those comments.”

After the broadcast, columnist Wee Geun Woo posted a comment on his Instagram saying he is refuting the idol's opinions.

He wrote, “I don't agree with the concept of gender conflict and the issue of feminism may seem secondary.

“However, even if it is true that there were not only male but also female haters for the late Sulli, some of them had changed their attitude.

"It is a misjudgment to replace the issue as a 'gender conflict issue' and say that both genders were to blame.”

The reporter argued that conflicts between men and women are not relevant to the societal topics of “gender issues.”

He ended his post by claiming, “Kim Heechul's words shouldn't be interpreted as Sulli's thoughts. The more his words are seen as such, the more criticism he should rece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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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으로 친했던 두 동료를 잃은 김희철 씨의 분노를 내가 감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에게 있어 '젠더갈등'(따옴표를 쓰는 이유는 내가 젠더갈등, 성별 간 갈등이란 개념에 동의하지 않아서다)의 혼파망 속에서 나온 혐오발언들로 두 동료가 힘들어 했다고 느껴진다면 페미니즘의 당위 문제는 부차적으로 느껴질수도 있을 테고. 하지만 고 설리 씨에게 남성 악플러뿐 아니라 여성 악플러도 있었고, 그 중 태세 전환이 있던 이들이 있던 게 어느 정도 사실이라 해도 이걸 '성별간 갈등' 문제로 치환해 둘 다 잘못이라 말하는 건 엇나간 판단이라는 생각이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남성 악플러 여성 악플러 둘 다 잘못한 것은 맞지만, 그 근거로부터 '성별 간 갈등'에서도 남녀 둘 다 잘못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낸 것은 논리적 비약이다. 이러한 논리가 정당화되려면 고인에 대한 여성 악플이 이런 '젠더갈등'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내적 연관이 제시되어야 한다. 가령 설리의 노브라에 대해 비난하고 그에게 성희롱을 하던 남성들의 악플은 기본적으로 여성을 대상화하고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지 않는 남성 중심적이고 여성혐오적 세계관으로부터 비롯된다. 그런데 고인에 대한 여성 악플 역시 '남성혐오'(역시 따옴표를 쓰는 건 편의적으로 쓰지만 동의하지 않는 개념이라서다)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걸까. 이 부분의 논리적 고리가 약하다. 또한 이런 내적 정합성의 문제와 별개로, 고 설리 씨가 겪어야 했던 경험적 맥락을 따져도(심지어 그것을 김희철 씨가 나보다 더 잘 알지라도) 저 판단은 잘못된 것 같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 악플이 동일하게 가해졌다 가정해도 실제로 기사나 연예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인에 대한 오피셜한 공격으로 가시화된 건 결국 남성중심적 담론이었다. 즉 고인을 직접적 혹은 우회적으로 비난한 연예기사들은 다분히 남성(혹은 남초) 중심적 관점으로 고인의 노브라에 대해, 고인의 '시선강간'이라는 워딩에 대해 시비했다. 가령 '누가 설리에게 시선강간이란 말을 알려줬는가' 따위의 쓰레기 같은 기사들이 그러하다. 둘째, 고인이 본인의 삶 안에서 지키려 한 태도 자체가 다분히 여성의 자기결정권(노브라)과 자매애(생리대 지원)였다. 김희철 씨는 고인을 '젠더갈등'의 피해자로 보지만 정작 고인이야말로 '젠더갈등'에서 여성 진영의 중요한 플레이어이자 파이터였다. 그렇게 여성 연예인에 가해지는 여성혐오에 대해 목소리를 내서 저항한 고인이 과연 '성별 간 갈등'이라는 프레임에 동의할지 나는 잘 모르겠다. 물론 개인적 친분과 함께한 시간이야 김희철 씨가 훨씬 많겠지만. 셋째, 악플러는 모든 성별에 존재했지만 반대로 설리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해준 이들 대부분은 여성 페미니스트들이었다. 앞서 인용한 쓰레기 같은 기사들에 대해 반박하고 고인을 옹호한 기사나 칼럼들은 내가 재직했던 '아이즈'의 기사를 비롯해 다분히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작성됐다. 이런 반박 기사조차 김희철 씨가 '젠더갈등'적인 기사들로 싸잡아 비난하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위의 이유들로 고인에게 가해진 무차별한 악플을 근거로 김희철 씨가 평소 믿던(노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가사에 노골적으로 드러났던) '젠더갈등' 담론을 정당화하는 건 그리 세밀한 분석이라 보지 않는다. 물론 다시 말하지만 친했던 동료를 잃었던 그의 울분을 감히 가늠할 수 없고 그 울분을 폄하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의 말이 이젠 없는 고인의 진심을 대변하는 게 되어선 안 되며, 그럴수록 이런 비판적 독해가 필요하다고 본다. 덧. 고인의 진심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김동완 씨가 지적했던 <악플의 밤>의 문제에 동의하며 그렇게 고인을 악플에 '직접 맞서도록' 방송에서 밀어붙이는 게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물론 김희철 씨 말대로 고인이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행복하다고 했다면 다행한 일이지만, 이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고인을 대신해 <악플의 밤>에 대한 알리바이를 다름아닌 JTBC 예능에서 이야기하는 건 그리 윤리적이지 못한 편집이라고 생각한다. 덧의 덧. 얼마 전 허지웅 씨가 '젠더갈등'이란 워딩에 대해 '젠더갈등'이라는 중립적이고 건조한 현실이 있고 그 이면에 여성차별이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는데, 원론적으론 이해하지만 위에서 보듯 거의 대부분의 경험적 맥락에서 '젠더갈등'이란 개념은 그 개념의 사용을 통해 여성차별이라는 이면의 진실을 가리는데 사용된다.

A post shared by 위근우 (@plusratioquamvis99) on Apr 21, 2020 at 12:48am PDT

In the comments section, Heechul then left a furious response claiming that the perpetrators who posted such malicious comments are seen only as criminals regardless of gender.

He said, “Ahjussi. Is it really important to know whether the commenters are male or female? Regardless of their gender, if they commit crimes, they're criminals.

“Plus, my song 'Charm of Life' is directed towards those people who spread rumors and wrote derogatory comments about me.

“Why do you think it has to do with me calling out feminists? Much less, my many acquaintances and I are still grieving the loss over my two friends whose topic was brought up in the show very carefully.

“Who are you to write anything like this using the names of the deceased?

"I wanted to ignore this because I know this will be the topic of news and this is what you want… But really, you're just doing this s*** to be famous.

“One last thing, do not use the deceased as tools in your petty fights.”

Heechul's comments on Wee Geun Woo's post about his late friends Sulli and Hara. / Source: @plusratioquamvis99 (IG)

And Heechul didn't stop there.

After leaving his comments in Geun Woo's post, he also posted a selfie in 'DC Inside,' a South Korean internet forum, asking his fans to help him fight against cyberbullying.

He wrote, “After bidding farewell to two of my closest friends last year, I lost the interest of keeping my image as a celebrity.

“I told my company that I wanted to rest and receive therapy. But, if I didn't speak up, I thought my fans might pick fights with those trash reports again.

“So, I urge all of you, whoever comes across malicious comments or false accusations involving me, please leave them here in this gallery or wherever you feel comfortable.

“I will personally hire a lawyer and take strict legal actions against them.

Heechul's post on DC Inside. / Source: Kim Heechul

Sulli passed away on October 14 while Goo Hara passed away on November 24.

Following their deaths, many have called for new legislation in South Korea's government to fight against malicious comments on the 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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